제목 : 밀양 VS 통영
1124 / 2019-11-25
아이들이 물놀이를 너무 좋아해서 주말이면 풀빌라나 기장, 남해등을 다니는 데요..
통영 비클래시를 다녀오고서는 4세 6세 아이들이 비클래시비클래시 노래를 부르네요.
집에서 더 가깝고 신축이라 기대하며 출발하였습니다.

밀양 비클래시 장점
1) 가는 경관경관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사람들 막 붐비는 것도 아니고 매우 좋았습니다.
주변 자전거 도로등 아이들 퀵보드 가져와서 날씨좋은 날 태우고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구조
통영은 단독이고 3층에 풀과 바베큐 시설이 있어서 왔다갔다 수십번을 해야해서 좀 힘들었습니다.
그에 비해 한층에 주방과 거실, 풀장, 침실이 있어서 한결 편했습니다.
침대가 4개나 있어서 널찍한 것도 좋았구요.

3) 아침
간단하게 빵과 버터, 잼, 시리얼, 음료, 달걀을 방에 가져다주는데 바구니에 음식이 매우 보기도 좋고, 번잡스럽게 움직일 필요 없어서 좋았습니다.

밀양 비클래시 단점
1) 식기류가 모자르고, 세탁기건조기는 아니더라도 탈수기라도 하나 있으면 좋겠어요~ (안되면 공용으로)
아이들 대상으로 한 곳인데 아주 무거운 유리잔과 소주잔만 갖춰져 있습니다.
제가 들기에도 부담. 아이 양치컵이 없어서 들고 양치하다 결국은 하나를 깨어먹었네요.ㅜㅠ
아이용 플라스틱 컵은 적어도 두개 있었으면 좋겠고, 혹시 계속 없을지 모르니 종이컵을 구비해서 가시도록 하세요.

수영복을 널도록 건조대가 풀장 안에 있는데 통영은 세탁기 건조기가 있어서 정말 짐정리하기 대박 좋았거든요. 그렇게까지는 힘드니 수영복 말려입을 수 있게 탈수기를 공용으로라도 하나 구비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방음
제가 여행 다녀오고 피곤에 쩔었는데요..ㅜㅠ 집에서도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려서 그렇습니다.
통영은 독채로 되어있는데 수영장에 보면 10시 이후는 안전 등의 이유로 이용을 자제해달라는 안내문구가 있었습니다. 저게 왜 필요하지 했는데...ㅜㅠ 12시가 넘어서 너무 시끄러워서 자다가 깼는데 위에서 웃는소리 고함지르는 소리와 함께 철퍼덕철썩 물소리가 나는 겁니다. 남편과 아이도 다 깼구요. \"여보 설마 저게 수영하는 소리는 아니겠지?\" 하고 한참 참았는데 점점 심해지는 겁니다.
참다못해 사장님께 전화드리고 조용해지기는 했는데, 1층으로 예약하시는 분들은 방음이 정말 안된다는 거 유념하셔야겠습니다.
당연히 수영시간도 제한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아직도 너무 어이가 없는 경험입니다.

3) 청결
들어가자마자 짐정리하며 열어본 장안에 썩어가는 치킨잔여물과 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릇들 뭐있나 보는데 라면 끓여먹은 흔적이 역력한 냄비가 안녕하고 있습니다. ㅜㅠ
아우 정말.. 일단 쓸 그릇들만 다 꺼내어서 설겆이 다시 했지요. 집에서보다 설겆이 많이 했습니다.
이건 케바케로 늘 있는 일이 아니지만 일단 신경 좀 더 쓰셔야겠어요.

4) 비용결제 현금영수증
온수사용비와 추가인원비까지 현금결제만 됩니다.
카드결제 안 되는 것도 좀 당황스러운데 계좌이체를 하고 현영은 따로 신청하래요. 명함에 있는 데로 문자넣었더니 다른 번호안내해줍니다. 귀찮아서 안 했는데요.

5) 아이들 놀이감 부족
통영에는 정글짐처럼 2층에도 놀게 너무너무 많았는데 여기는 공간은 넓은데 저쪽 끝에 블록하나 퍼즐상하나, 그리고 주방놀이 하나가 끝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미끄럼 몇번 타고 위에는 놀게 없다고 앉아서 계속 티비를 보고있었어요.

이건 1층방만 그런 걸수 있으니 방선택에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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