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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 2023-06-22
그러나 마지막 부류만은 달랐다.

우비크 인 등, 이번 전쟁에서만이 아니라 그동안 지키아의 변두리를 노략하며 꾸준히 악연을 쌓아왔던 이들만큼은 용서하지 않았다.

이반은 이들을 모두 노예로 삼았고, 약 2만 명이 못되었던 무리 중에 5천 명 가량이 이 마지막 부류에 해당했다.

여기에 지키아의 천인대가 거둔 성과가 별도엿다.

아직은 천인대가 지키아로 복귀하지도 않았고, 보고는 더더욱 없었지만 예상되는 수준이라는 게 있다.

지키아의 천인대는 우비크인이나 마호크인 등의 마을로 쳐들어갔다. 제법 규모가 된다 싶은 마을은 빠짐없이 징벌의 대상이었다.

게다가 그 천인대장 파비즈는 호라즘 출신이었다. 몽골의 약탈이란 무엇인지 몸으로 뼈저리게 배웠다. 그런 파비즈라면 기존 우비크인과 마호크인 등의 땅을 초토화시키고도 남았다.

물론, 대규모의 노예와 막대한 약탈품은 당연한 귀결이었다.

피를 흘린 건 어디까지나 바투와 옹기투가 이끄는 주치군이다.

이반은 약간의 조언과 구상을 제공해주고, 발품을 조금 팔았을 뿐이었다. 그에 비하면, 과할 정도로 많은 대가였다.

그러니 너무 많이 먹어서 배탈이 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었다.

바투는 승리의 영광과 수천 락의 킵차크인을 가져갔다. 가장 간절했던 전공과 병력을 얻은 것이다. 이 과정에서 취한 상당한 전리품은 그저 덤으로 느껴질 정도로, 바투는 배가 한껏 불러 있었다.

옹기투와 그 휘하의 병사들이야 그저 노예와 전리품을 넉넉하게 얻을 수 있으면 모든 게 괜찮았다. 킵차크인이야 바투가 독식했다지만, 대신 더 높은 비중으로 전리품을 분배받을 수 있었다. 여기에 쿠반 강에서 포로로 잡힌 체르케스인만 1만 명이 넘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자신의 것만으로 만족하는 법은 아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듯, 남이 공으로 무언가를 얻으면 무조건 질투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니 맘두드의 계산 감각이 고장난 게 아니었다.

“몽골군 1만 명의 환심을 살 수 있다면, 고작 3만 5천 개지요.

질투로 나는 배앓이에 즉효약은 그 이득을 나누어주는 것.

이렇게 되면 1만 명의 노예가 덤이라고 해도 될 정도였다.

“재정이 받쳐주니 할 수 있는 말이지만요.”

베잔트 금화 3만 5천 개.

설령 반값 밖에 인정받지 못하는 베잔트라 하더라도 결코 적은 액수는 아니었다.

테오도시아가 제노바의 카파였을 당시, 그들 모두의 목숨 값에 아무것도 건들이지 않는 대가로 내놓은 금액이 3만 베잔트였다.

<a href=\"https://esports-toto.com/e%EC%8A%A4%ED%8F%AC%EC%B8%A0%EB%B0%B0%ED%8C%85/\">e스포츠배팅</a> 1/3인 1만 베잔트 때문에 재정을 담당한 쿠르구즈가 허덕이기도 했고.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전혀 달라졌다.

작년 한 해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관세만 받은 금액이 3만 베잔트에, 작년 동안 짠 모직물은 다 합쳐서 5만 베잔트의 값어치였다.

미래를 말할 것도 없이, 지금 당장도 3만 베잔트 정도는 얼마든지 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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