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시골 목욕탕
가평풍경 / 2012-12-03
   우리펜션은 가평군 청정지역인 북면에 위치한다. 북면 소재지인 목동에는 주2회 문을 여는 공중목욕탕이 있다.
서울시내에 있는 으리으리한 사우나가 아닌 예전 서울의 변두리에서 볼 수 있던 동네사람들을 만나 서로 등을
밀어줄 수 있던 시절의 정취가 묻어나는 소박하지만 깔끔한 대중목욕탕이다. 서울의 요금 절반도 안되는 요금으로 냉,온,열탕과 다소곳한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북면의 유일한 대중탕..... 가평군인구 약 6만명 그중 가장 인구가
적은 북면에 딱 하나밖에 없는 情이 넘치는 마을주민 쉼터에 가면 펜션지기는 막내나이에 불과하다..대부분이 
농촌지역에는 어르신나이의 지긋하신 노인분들이 주민이다보니 무조건 벗은 몸으로인사를 해야한다...아이구 사장님 .. 아이구 할아버지...그간 별고없으시지요 ? 올해 사과작황은 좋으셨어요 ? 올해 눈이 많이 온다는데...걱정이시지요 ?  서울 어느 사우나에서도 보기 힘든 동네의 소문을 알 수 있고 주변 이웃들과의 소통의 장소와 친목(?) 등밀이가 가능한 곳...우리 북면 대중탕....없을것은 없고 있을 것은 다있는 가평군 북면..

참 살기좋은 곳이다...그런데 요금이 너무 싼거 아닌가요 .. 여러분 일금 1,500원 믿어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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